유성기업 파업영향, 車 생산차질 5만대 추산돼
자동車協, "6월까지 이어지면 생산차질 27.6만대"
2011-05-24 박형호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이 5월말까지 이어지면 현대·기아차와 협력 업체의 피해액이 최대 2조3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유성기업이 5월말까지 파업을 지속하면 생산차질 5만대, 매출손실 8,5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파업이 6월말까지 이어지면 매출손실은 4조7,000억원(생산차질 27만6,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현대차그룹도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이달 말까지 총 4만8,000여대의 생산차질이 우려된다며, 협력사 매출 손실 1조2,030여억원을 합쳐 총 피해액이 2조300여억원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현대차그룹의 산출액이 기준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피해 규모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