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년만에 LNG선 수주
노르웨이 아빌코사와 수주계약 체결
하반기 수주 확대 기대
2011-05-26 이명주
대우조선해양이 3년만에 LNG선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사장 남상태)은 5월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가스 운송회사인 아빌코와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대우조선이 2008년 1월 브루나이 국영가스회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한 이후 3년4개월만에 첫 수주한 선박으로 척당 가격이 2억달러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에너지난이 가속화되고 있어 하반기 LNG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수주를 계기로 본격 수주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올해는 LNG선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수주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NG선은 지난 2004년 사상 최대인 70척이 발주되는 등 2007년 까지 호황을 누렸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발주가 끊겼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와 일본 원전 사태 여파로 LNG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올해 목표의 39.5%에 달하는 16척, 43억5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