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14개월연속 흑자 기록

  4월 경상수지는 자동차 및 석유제품 수출 호조로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8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흑자 규모가 전월 대비 5억5,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14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 2003년 4월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이래 최장 기간.

  상품수지는 승용차, 선박,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규모가 39억3,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1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수출은 484억3,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입은 445억1,000만달러로 사상 2번째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감소 등으로 적자 규모가 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본 및 금융계정은 전월의 5억2,000만달러 순유입에서 7,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됐으며,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순유입되면서 45억8,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8억6,000만달러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