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1-06-03     정호근

  금일 비철금속은 부진한 미 경제지표 발표 및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전일에 이어 오늘도 전 품목 하락 마감하였다.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B1 에서 Caa1으로 3단계 강등하였고, 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발표하자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는 확대되었다.

  최근 미 경제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금일 발표된 실업 수당 청구건수가 이전보다는 소폭 감소하였지만 예상치에 못 미치자 실망매물이 유입되었다. 한편, 금일 3.95bil 유로 규모의 2014,15 만기 스페인 채권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감되면서 유로는 강세를 보였다.

  이에 비철금속 및 에너지 품목의 낙폭이 제한적이였지만 미 본장 개장후에 차익매물이 유입되면서 낙폭은 확대되었다. 또한, 감소하였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던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보합선에서 유지하였던 유가가 급락하였고, 전기동은 장중 $8,900선 부근까지 하락하였다.

  금일 전기동 재고는 473,500톤으로 2,650톤 증가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재고는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상해 전기동 재고가 감소하고 있고, 창고에 등록되지 않은 전기동 재고도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LME 전기동 재고 증가로 글로벌 전기동 수요가 감소되고 있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가고 3분기 말부터는 중국에서의 수입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금일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위험자산이 전부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인 골드는 유로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서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하였다.

  한편, 장 마감 무렵, EU에서 그리스의 자금조달을 돕는 구제금융안에 동의하며 유로화는 1.4500선 부근까지 상승하였으며, 전기동은 본장 마감 이후 전산장에서 다시 9000선을 회복하는 등 반등을 시도하였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