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1-06-03     정호근

.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LME 구리, 니켈, 알루미늄 이틀째 하락
. LCH.Clearnet 이 6/8부터 아연, 미니 아연, 몰리브덴, 스틸 빌릿 등에 대한 증거금을 하향 조정 적용, 아연 240달러에서 210달러로 변경

  LME 구리 3개월물이 장중 0.9% 하락한 톤당 9,016달러로 거래되면서 주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증시의 하락과 함께 나타난 원유, 은 등의 상품 가격 약세 흐름에 비철금속들도 일제히 동참했다. 전일 미국, 중국, 영국 등의 제조업 PMI가 부진하게 발표된 데 덧붙여 금일 HSBC가 산출한 인도 5월 PMI가 57.5로 지난 1월(56.8) 이후 올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대만의 경우 54.9로 4월의 58.2와 비교했을 때 뚝 떨어졌다.

  이들 국가들의 경기둔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물가 급등으로 인해 금리를 올려야 할 상황이라는 점이 상품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예상을 하회하는 지표들은 미국 연준(Fed)이 6월 2차 양적완화가 종료된 후 3차 양적완화를 진행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가능성은 아직 희박하지만 달러를 더욱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반면 힘 빠진 미국 성장세가 글로벌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 달러는 안전자산 추구 자금 유입으로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여 달러의 향방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현대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