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제유가 전일 대비 1.36달러 하락
2011-06-07 박진철
6일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미국 증시 약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1달러 하락한 99.01달러, 런던거래소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6달러 하락한 114.4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6달러 하락한 10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 소식으로 미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국석유공사는 전했다. 미국 ADP사는 5월 민간고용이 전월 대비 3.8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전월 수정치(17.7만명 증가) 및 시장 전망치(17.5만명 증가)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였다. 더불어 6일 기준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61.30포인트 하락한(0.50%↓) 12,089.96을 기록했다.
또한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8% 하락(가치상승)한 1.457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캐나다-미국 간 송유관의 가동 재개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