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수출 증가세 '지속'

유성기업 사태 불구 전년比 증가세 유지

2011-06-07     박진철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이하 자동차공업협회)는 유성기업 사태에도 2011년 5월 자동차 생산 및 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7일 밝혔다.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 내수는 현대 그랜저, 기아 모닝, 한국지엠 올란도, 쌍용 코란도 C 등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그러나 유성기업 사태로 인해 싼타페, 스타렉스, 포터, 스포티지 R, 쏘렌토 R, 카니발 등 인기 차종의 공급 차질이 발생해 전월 대비로는 5.1% 감소한 12만538대를 기록했으며, 1~5월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61만361대로 나타났다.

  한편, 5월 수출은 고유가 현상에 따른 고연비 소형차의 선호도 증가, 신흥시장 수요 확대, 신차종 투입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한 26만1,602대를 기록했으며, 1~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23만5,595대를 기록했다.

  특히, 5월 생산은 유성기업 사태에도 수출 호조세로 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한 38만8,666대를 기록했다. 1~5월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86만4,993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