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조류력 발전 시운전 성공

독자개발 500kW급 조류력 발전 실증설비 시운전

2011-06-09     유재혁

  현대중공업이 최근 전라남도 진도군 울돌목에 독자 개발한 500kW급 조류력 발전 실증설비의 설치와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조류력발전은 프로펠러 모양을 수차를 물살이 빠른 바다에 설치해 해수의 흐름에 따라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9월 육상 성능시험에 이어 해상 시운전에도 성공해 상용화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측은 독자 개발한 조류력 발전설비의 기초가 그간 선박 건조 기술로 쌓아온 프로펠로 제작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시운전이 성공을 거두게 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조류력 발전설비의 경제성 확보와 메가와트급으로의 대용량화, 국내외 발전단지 구축 등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