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 투자설명회 개최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직접투자액의 30% 이상 차지

2011-06-14     박진철

  전경련은 14일 63빌딩에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공동으로 '바리아 붕따우성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리아 붕따우성은 베트남 최대 항만을 보유해 '하노이의 관문'으로 불리며 포스코, SK에너지, 석유공사, STX 등이 진출해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직접투자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유망 투자 지역 중 한 곳이다.

  바리아 붕따우성은 이날 설명회를 위해 건설, 투자, 자원 담당국장 및 성 공산당 부서기장, 의회 상임위원 등 20여 명의 정부인사가 방한해 베트남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의지를 보여줬고, 교통·물류·항만 등 성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최일송 전경련 국제담당 고문은 축사를 통해 바리아 붕따우성이 석유·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중화학산업의 요충지일 뿐 아니라 롱탄 국제공항 등 지속적 인프라 확충으로 동남아 물류허브로 떠오른 만큼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GS건설, 대우건설, 경남기업 등 건설·플랜트 기업뿐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호텔롯데, 한화유통, KT&G 등 베트남 내 해외생산거점과 내수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제조·서비스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편, 바리아 붕따우성 사절단은 한국의 항만 인프라 구축 노하우 체득을 위해 평택항을 전날 답사했으며, 자연환경을 활용한 복합관광단지 개발방안 모색을 위해 제주관광공사를 방문하는 등 2박 3일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