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車 철강소재는 초고강도화가 관건”
64회 철강기술심포지엄 17일 개최
고강도 강판 개발성과와 전략 공유
최초로 현대제철 기술연구소 주관
미래형 자동차에 대응하기 위한 철강소재는 초고강도화, 특화된 제조기술, 전생애주기를 감안한 배출가스 감축효과, 구조적 통합 개발 등이 강조되고 있다.
1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사단법인 대한금속ㆍ재료학회 철강분과위원회(위원장 우종수)가 주최하는 제64회 철강기술심포지엄가 ‘미래형 자동차의 철강소재 대응전략’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현대제철 조원석 부사장은 ‘미래형 자동차 개발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연비 향상을 위해 초고강도 강판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초고강도 개발을 위해서는 자동차사와의 협력연구가 무럿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연에서 현대기아자동차 홍승현 박사는 “초고강도강 사용은 앞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과 같은 경량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미래에는 초고강도강과 함께 경량소재와의 복합기술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트윕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진광근 상무는 “TWIP과 같은 고망간강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현재 포스코는 알루미늄을 첨가한 TWIP강을 상업생산하는 단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강연자들은 대부분 향후 2~3년 후에는 첨단 고강도강이라고 하는 590Mpa급 이상의 고성형 고강도강의 적용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러한 고강도강의 급격한 증가는 강종의 개발과 생산기술뿐 아니라 금형의 개발 및 성형 등의 적용기술도 동시에 혁신적인 발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철강기술심포지엄은 포스코 주관으로만 진행됐던데 반해 이번 심포지엄은 현대제철 기술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