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미지, 구매에 영향 '크다'

`품질 기준으로 기업이미지 판단` 소비자 많아
포스코 7.3%로 기업 호감도 5위

2011-06-18     권영석

  기업이미지가 소비자들의 제품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350명을 대상으로 기업 이미지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0%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52.7%는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별로 영향이 없다거나 전혀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각각 13.7%, 1.6%에 그쳤다. 소비자 10명 중 9명은 호감 가는 기업의 제품에 자연스레 손길이 가는 셈이다.

  특히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으로는 삼성(56.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LG(12.3%), 현대(8.7%), 유한킴벌리(7.7%), 포스코(7.3%) 등을 차례로 선택했다.

  기업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해당기업 제품의 품질 수준(6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기업 규모(12.0%), 소비자 중시 경영(8.7%), 기업 비전과 장기적 성장가능성(5.0%), 윤리경영(3.3%), 임직원 친절도(1.7%)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대체로 외국기업보다는 국내기업에 더 좋은 이미지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9.0%는 국내 기업 이미지가 외국기업보다 더 좋다고 답했고, 외국기업이 더 좋다는 답은 12.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