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강관산업 경쟁력 악화로 침체
2011-06-19 김덕호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호주의 강관 제조업체인 힐즈홀딩스가 오는 9월 말 석유, 천연가스와 물 배관용 강관 제조공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힐스홀딩스측은 "호주에서 강관을 생산해봐야 이익을 남길 수 없는 상황이며 대신 강관 제품을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레이엄 트왈츠 힐스 홀딩스 전무이사는 WSJ인터뷰에서 "중국과 한국에서 강관 완제품을 수입하는 게 추세"라면서 "호주달러 강세와 국내 건설 시장 부진이 회사에 어려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WSJ은 이번 힐스 홀딩스의 예는 "317억 호주달러(미화 335억 달러) 규모인 호주 강관 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