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대출금리 30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2011-06-19     전민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주 양도성예금증서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지난주보다 0.1%포인트 인상한 연 5.27~6.57%로 고시했다. 이는 최근 30개월 중 최고 수준이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주택대출 금리는 4.86~6.30%와 5.16~6.56%로 전주 대비 각각 0.07%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개인 금융부채가 1천조 원을 돌파하는 등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어 대출금리 급등세가 가계의 이자 부담을 가중하고 소비 둔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