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비철금속 주간시황 [삼성선물]

2011-06-20     정호근

매수를 서두를 필요 없어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비철금속 가격 하락
  지난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로 하락 마감. S&P의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소식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자재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비철금속도 하락압력을 받음. 대부분의 품목들이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전기동만 유일하게 톤당 9,000 달러 이하에서 지속적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가격이 지지되어 상승 마감함.

  지난주 발표된 미국 제조업 관련 지표들이 여전히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일본 대지진에 따른 조업 축소의 영향이 상당기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한 가운데,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50bp 인상함. 하지만, 지준율 인상이 비철 시장에 미친 영향력은 미미하였으며 투자자들은 그리스 문제의 진척 여부에 주목하는 모습이었음. 금요일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가격 상승을 견인하지는 못함.

  매수를 서두를 필요 없어 현 경기국면이 소프트 패치냐 더블딥이냐 하는 논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서 투심이 좌우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음. 게다가 금주에는 미 FOMC 회의와 주택판매, 1분기 GDP 최종치 등의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결과에 따라서 가격 변동성이 증대될 수 있으므로 주의. 특히 21~22일 열리는 FOMC 회의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 3차 양적완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며 만일 연준이 GDP 전망을 하향수정하고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면 큰 폭의 조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전기동은 칠레광산 파업과 상해 재고의 지속적인 감소 등 가격 지지요 인들로 인해서 계속해서 타 품목 대비 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비철금속 전체적으로 매수를 서두를 시점은 아닌 것으로 판단함. 불확실성이 사라진 후에 매수를 해도 늦지 않으며, 현 상황에서는 가격이 하락 또는 레인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하락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박스권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해 보임.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