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내달부터 직급호칭 변경

대리~차장→‘매니저’, 그룹리더~상무보→‘디렉터’로

2011-06-20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다음달 1일부터 사원, 대리, 과장 등으로 서열화된 직급호칭을 글로벌 표준직급으로 전환한다.

  직급 개편 내용에 따르면 사원-대리-과장-팀장 등으로 서열화된 직급을 직무에 따라 ‘매니저’, ‘시니어 매니저’, ‘디렉터’ 등으로 변경된다.

  앞으로 기존 대리와 과장은 매니저로, 사원은 매니저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어소시에이트’라는 명칭이 사용된다. 차장과 팀리더, 공장장 등은 시니어 매니저로, 그룹리더와 상무보 등은 디렉터라는 호칭으로 변경된다. 다만 팀리더와 공장장, 그룹리더 중에서 직책 보임자들은 기존 이름을 병행해 사용하게 된다.

  새로운 직급 호칭은 사무직에만 적용되지만 기존의 상무, 전무 등 임원의 직급은 당분간 계속 유지된다.

  이 같은 내용의 직급 개편안은 다음달 1일부터 포스코 전 계열사에서도 동시에 시행된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에 직급 개편을 단행한 것은 기존의 수직적인 업무 체계를 수평적 구조로 개선해 조직원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업무상 책임 소재를 명확하고 계열사간 쌍방향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