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철강 내수 20% 증가 전망

산업연구원, 2011년 하반기 경제 전망 발표

2011-06-21     박진철

  산업연구원의 하반기 경제 전망에 따르면 하잔기 철강 내수가 20.3% 증가한 3.052만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은 21일 '2011년 하반기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다음은 산업연구원 자료 중 주요 산업별 하반기 경제 전망이다.



■주요 산업별 2011년 하반기 전망 요약


<철강>

○ 2011년 하반기 철강 내수는 주요 수요산업인 기계, 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의 활발한 생산증가에 힘입어 판재류 중심으로 철강투입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대비 20.3% 증가한 3,052만 톤으로 예상

○ 하반기 철강 수출은 신흥국 중심으로 세계 철강경기가 회복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6% 증가한 188억를 기록할 전망이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340만 톤에 달할 전망

○ 하반기 철강 생산은 신․증설 설비의 가동률 향상으로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한 3,718만 톤을 기록할 예상

○ 하반기 철강 수입은 철강수요 회복, 가격상승으로 인해 해외 철강재 유입이 계속되면서 전년 동기비 22.9% 증가한 677만 톤에 달할 전망

- 국내 공급여력 증가가 수입확대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자동차>

○ 2011년 하반기 내수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저하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예상이지만, 10년 이상된 노후차량의 대체 수요기반이 견조하여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81만대를 기록할 예상

○ 2011년 하반기 수출은 미국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우리의 주력 수출 차종인 소형차 수요가 증가하고,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한 331억달러(자동차부품 포함)에 달할 전망

○ 2011년 하반기 자동차산업 생산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한 228만대를 기록할 전망

○ 2011년 하반기 수입은 한-EU FTA 발효에 따른 유럽산 자동차의 가격경쟁력 강화로 인한 판매 증가와 친환경차 부품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50억 달러(자동차부품 포함)를 기록할 전망


<조선>

○ 조선산업의 2011년 하반기 생산은 건조량이 수주량을 웃돌면서 수주잔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고 수주 공백기 영향으로 0.8% 감소한 735만 CGT에 머물 전망

- 하반기 수출은 고선가 시기의 인도연기 선박과 해양플랜트 인도로 상반기에 이어 증가기조가 유지되어 5.6% 증가한 259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

- 하반기 수입은 국내 건조량 감소에 따른 중국 현지 생산 블록의 반입규모 감소로 3.0% 감소한 28.6억 달러에 머물 예상

○ 선종별로 차이는 있으나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컨테이너선, LNG선의 수주가 계속될 전망이고,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원유 및 가스 시추, 생산을 위한 해양플랜트의 발주도 이어질 전망

- 국내 대형조선의 주력선종 호조세가 외부적 요인에 의해 촉발된 만큼 선복과잉의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고 중소조선의 중첩된 어려움으로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


<일반기계>

○ 2011년 하반기 일반기계산업의 내수는 국내 설비투자 증가율의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10.6%가 증가한 48조 1,030억 원을 기록할 전망

○ 수출은 대중국 기계류 수출이 여전히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상반기 수출을 견인한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일부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 등 선진국 수요의 불확실성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15.8%가 증가한 197억 달러에 달할 전망

○ 생산은 내수 및 수출 모두 상반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11.7%가 증가한 53조 5,970억 원에 달할 전망

○ 수입은 반도체 level-up장비,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경쟁력이 취약한 장비산업을 중심으로 일부 외국산 설비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1.0%가 증가한 146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
○ 하반기 생산액 중 수출비율이 39.4%로 상반기(46.9%)에 비해 상당 수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수 촉진책 마련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


<석유화학>

○ 내수는 전년 상반기의 이례적 호황(8.0% 증가)에 의한 기저효과, 건설경기 부진에다 이미 포화상태에 달한 내수시장의 성장 정체로 전년 동기대비 1.1%(물량기준) 증가에 그칠 전망

○ 원료(석유, 나프타)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금액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크게 증가(25.8%)한 것으로 추정되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긴축정책에 의한 수요위축(특히 2분기)으로 물량기준으로는 오히려 미미한 감소(-0.2%) 전망

○ 생산 역시 내수 포화, 고유가 지속, 중국의 긴축정책 등에 따른 수요위축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해 물량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답보상태(0.4%)에 머물 것으로 전망

○ 수입은 유가상승에 따른 수입제품 단가 상승, 전방 수요산업의 수출 호조에 따른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수입 지속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2.0% 증가한 86억 달러 전망

○ 일본의 지진 2차 피해인 원전사고로 인한 제한송전에 따른 전력난 장기화로 일본산 일부 합성수지(PE‧PP)의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산 제품의 중국시장 점유율 소폭 상승 예상

- 국내 생산과 수출에는 약간의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며, 수입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


<섬유>

○ 섬유 내수는 의류 소비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하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한 86만 톤에 달할 전망

○ 섬유 수출은 세계경제 성장세의 둔화에 따른 수입수요 둔화, 환율 하락에 의한 수출경쟁력 약화 등으로 금액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1.7% 증가한 82억 달러, 물량기준으로 3.4% 증가한 61만에 달할 전망

○ 생산은 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둔화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102만 톤을 기록할 전망

○ 섬유 수입은 원화환율 절상, 민간소비 증가와 원부자재 수입 증가 등으로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한 57억 달러, 물량기준으로 28.7% 증가한 45만 톤에 달할 전망


<가전>

○ 가전 내수는 고효율 절전형 스마트가전 및 디지털TV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실업 지속, 비정규직 증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인한 구매력 약화로 하반기에 전년동기비 1.3% 감소

○ 가전 수출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성장률 둔화와 중동 정세 불안, 원화강세 기조 등 대외환경 악화와 기저효과로 하반기에 7.6% 증가에 머물 전망

○ 달러화 기준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원화표시 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인데다 하반기 내수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가전의 하반기 생산은 전년동기비 1.3% 감소

○ 내수 침체, 수출 둔화, 그리고 일본 지진 여파 등으로 수출용 수입수요 둔화 외에 대일 세트제품 수입도 감소하면서 하반기 수입은 전년동기비 6.3% 증가


<정보통신기기>

○ 내수는 스마트폰, 휴대형PC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LTE 서비스 및 네트워크망 증설 등에 따른 통신장비 시장이 확대되면서 하반기에 전년동기비 9.8% 증가

○ 모니터․넷북 수출감소, 휴대폰 해외생산 확대 등 일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품경쟁력이 강화된 스마트폰, 태블릿PC의 신제품 출시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등의 요인으로 수출은 하반기에 전년동기비 7.8% 증가할 전망
○ 하반기 생산은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수출시장이 대체로 호조세를 보이고 국내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비 3.9% 증가할 전망이지만 휴대폰의 해외생산 비중 확대로 수출증대에는 한계

○ 국내 스마트기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외산 휴대형PC, 네트워크장비, 특히 외산 스마트폰의 국내출시가 늘어나면서 하반기 수입은 전년동기비 15.2% 증가


<디스플레이>

○ 대체수요 둔화 및 구매력 약세에 따라 LCD TV 및 모니터의 수요가 저성장세로 진입함에 따라 LCD패널 수요가 매우 제한적이고 재고소진에 주력하면서, 내수 시장은 하반기에 4.2% 증가에 그칠 전망

○ 하반기 수출은 3분기부터 계절적 패널 성수기에 진입하고 재고부담 완화로 패널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되는 등 시장여건이 상반기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되는데 힘입어 전년동기비 약 15%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연말로 예정된 중국 BOE의 연말 8세대 생산라인 가동이 주목되는 변수

○ 하반기의 생산은 패널가격의 안정 및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출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하반기 3.9% 증가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

○ 수입은 수출증가에 따른 수요증가가 동반되고 중소형 IT용 패널의 수입수요가 지속 발생하면서 하반기에 약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


<반도체>

○ 내수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수출확대로 국내시장에서 반도체의 유효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하반기에 약 20% 증가
○ 메모리 중에서 모바일용, 서버용, 그래픽용 D램의 프리미엄제품의 수출은 증가세이지만 PC수요 급감으로 범용 D램의 수출이 크게 위축되는 등 명암이 엇갈리는 가운데, 하반기 수출은 7.6% 증가에 그칠 전망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나 구동IC 등의 수출에 힘입어 시스템반도체 수출급증세)

○ 국내 D램 업체들은 해외 경쟁업체들과 최소 6개월 이상의 기술격차를 유지하면서 생산증대를 모색중인 가운데 수출증가에 힘입어 하반기 생산은 약 8% 증가 예상

○ 수입은 스마트폰, 자동차용 등의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반기에 약 16% 증가 예상

 

2011년 주요 산업별 생산 전망(%)

 

2009

2010

2011

상반기

하반기

 

상반기

하반기

 

자동차

(천대)

3,513 

2,100 

2,172 

4,272 

2,277 

2,280 

4,556 

(-8.2)

(37.3)

(9.5)

(21.6)

(8.4)

(5.0)

(6.6)

조선

(만CGT)

1,441 

750 

741 

1,491 

748 

735 

1,482 

(-0.7)

(4.7)

(2.2)

(3.5)

(-0.3)

(-0.8)

(-0.6)

일반기계

(10억원)

62,791 

37,947 

47,965 

85,912 

44,171 

53,597 

97,768 

(-11.5)

(36.6)

(37.0)

(36.8)

(16.4)

(11.7)

(13.8)

철강

(천톤)

56,919 

32,709 

33,233 

65,942 

34,768 

37,177 

71,945 

(-11.5) 

(28.5)

(5.6)

(15.9)

(6.3)

(11.9)

(9.1)

석유화학

(천톤)

20,995 

10,544 

10,656 

21,201 

10,584 

10,923 

21,507 

(8.3)

(1.1)

(0.8)

(1.0)

(0.4)

(2.5)

(1.4)

섬유

(천톤)

1,818 

961 

993 

1,954 

1,026 

1,021 

2,047 

(-2.8) 

(8.8)

(6.2)

(7.5)

(6.8)

(2.8)

(4.8)

가전

(10억원)

33,551 

18,266 

18,230 

36,496 

18,731 

17,997 

36,728 

(10.5)

(21.0)

(-1.2) 

(8.8)

(2.5)

(-1.3)

(0.6)

정보통신기기

(10억원)

68,343 

31,607 

34,681 

66,288 

34,440 

36,038 

70,478 

(-3.7)

(-6.5)

(0.4)

(-3.0)

(9.0)

(3.9)

(6.3)

디스플레이

(10억원)

36,578

19,425

21,370

40,795

17,772

22,202

39,974

(1.0)

(18.8)

(5.7)

(11.5)

(-8.5)

(3.9)

(-2.0)

반도체

(10억원)

41,220 

29,297 

31,954 

61,251 

31,150 

34,540 

65,690 

(20.3)

(66.8)

(31.0)

(48.6)

(6.3)

(8.1)

(7.2)

    주 : 1) (  )은 전년 동기비 증가율.

          2) 자동차는 완성차, 조선은 건조량, 철강은 철강재, 석유화학은 3대 유도품, 섬유는 섬유사 기준으로 실질기준이고, 나머지는 명목기준.

      자료: 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