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본입찰 27일에 진행

매각주간사 포스코 등 3사에 본입찰 일정 통보
인수의지 강한 포스코가 써낼 입찰價에 관심

2011-06-21     방정환

  대한통운 M&A 전쟁이 27일 대격돌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주인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최근 포스코와 롯데, CJ그룹에 오는 27일 오후 5시 노무라증권에서 본입찰을 마감한다는 내용의 본입찰 통보문을 일괄 발송했다.

  이에 앞서 매각주간사는 지난주 3사에 본입찰 안내서를 보냈지만 본입찰 마감일정을 명시하지 않은 채 구비할 서류에 대한 내용만 담아 안내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이 마냥 늦어지면서 명확하지 않던 매각작업이 본격화 된 데에는 대한통운의 자회사 3곳(금호터미널/아시아나공항개발/아스공항)이 아시아나항공으로 최종 되팔리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포스코는 전략사업실 주관 아래 본입찰 참여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포스코가 인수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예비입찰에서 3사 중 가장 적은 입찰금액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인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본입찰에서 어느 정도의 인수금액을 써낼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