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석진철강 中 컬러강판 수입 소문 “사실과 달라”

당진공장 창고 물량은 유니온스틸 강음공장産 확인
가전 수요 90%여서 건자재용 컬러 비중 적어
J사 수입물량 일부 대행판매로 소문 커진 듯

2011-06-22     방정환

  최근 냉연유통시장에 유니온스틸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인 석진철강(사장 정영식)이 중국산 컬러강판을 직접 수입해 판매한다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소문의 내용은 석진철강이 최근 2개월 전부터 중국 2급 밀로부터 컬러강판을 직접 수입하여 당진공장에 비축해 국내산 대비 15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확인 결과, 당진공장에 있는 중국산 컬러강판은 유니온스틸의 중국 강음공장에서 들여온 70톤 정도의 물량이었다. 재고분이긴 하지만 소문처럼 ‘폭탄세일’이 아니라 국내제품보다 2~3만원 낮은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당진공장은 가전물량이 90%에 달하는 반면 건자재용 영업은 극히 미비하기 때문에 당진공장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소문과 관련해 유니온스틸에서도 석진철강 실사를 통해 강음공장에서 들여온 코일이 일부 있을 뿐 소문내용과는 전혀 다른 것을 확인했다.

  다만 이번 소문에 대해서 석진철강 관계자는 “J철강이 수입한 물량을 일부 경산공장에서 대행해 판매하면서 소문이 부풀려졌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칫 부도덕한 업체로 오인받을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지만, 앞으로 보다 정직하고 성실한 영업으로 오해를 불식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