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제유가 상승속 두바이는 하락

2011-06-23     유재혁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영향으로 22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이날 텍사스산 선물 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4달러 상승한 95.4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 선물유가 역시 배럴당 3.11달러나 상승한 114.06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27달러 하락한 105.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량이 3주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유시설 가동률 역시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3억6,380만 배럴로 전주 대비 171만 배럴 감소했고 휘발유재고 역시 2억1,460만 배럴을 기록해 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유업체들의 시설 가동률 역시 82.9%를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미국내 원유 및 휘발유 사용량 확대가 국제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밝히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1~3.2%보다 낮아진 2.7~2.9%로 하향 조정했다.

  일단 고유가와 일본 지진 등의 여파로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이들 문제들이 진정되면 회복세가 다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