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수입, 7만8,511톤…연중 최고치 갱신

  올해 5월 강관 수입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전기용접 각관의 수입도 전년 동기 대비 35.5% 급증, 강관과 각관 모두 사상 두번째로 많은 물량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5월 강관 수입량은 7만8,511톤으로 지난해 동기 수입량인 5만4,670톤 대비 43.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 6월 수입량인 8만9,589톤이후 최대치다.

  또 전월 동기 수입량인 6만4,035톤 대비로도 22.6% 증가한 물량이다

  품목별로는 무계목 강관 1만5,978톤, 용접강관이 1만5,733톤을 수입, 각각 전체 수입량의 20%정도를 차지했다. 또 특수강 무계목강관의 경우 4만5,688톤을 수입, 전체 수입량의 58%를 점유했다. 

  이중 중국산 수입량이 4만3,127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4.0% 증가했고, 일본산은 1만9,662톤으로 46.8% 증가하는 등 주요 수입국의 수입량이 증가했다. 이들 국가의 점유율도 크게 높아져 지난 4월과 5월 중국산 강관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6%와 54%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일본산 강관의 수입 비중은 29%와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목할 만한 것은 중국산 전기용접각관(백관, 흑관 포함)의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7%, 전월비 48.7% 급증한 것,

  전기용접 각관의 경우 건축공사의 마무리, 건물 또는 계단 등 건축구조의 형태를 유지하는데 사용되는 제품으로 타 제품 대비 품질에 대한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국산 제품의 경쟁력 악화 ▲환율 하락 ▲중국산 제품 가격 하락등의 영향이 곂쳐 업체들의 제품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입산 강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4월 강관 출하물량 대비 12%정도이며 평균수입가격은 2,194달러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산 강관의 경우 아연도금 강관은 톤당 800달러선, 흑각관은 700달러선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IF기준, 최소물량 17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