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1-06-24     정호근

- 국제에너지기구의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 중 6,000만 배럴 방출 결정 발표 후 유가 폭락

- 미국의 주택 및 고용 관련 지표 예상 대비 악화된 것으로 발표

- 유로 존 주요 경제지표 악화되며 유로화 달러 대비 약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5%에 가까운 원유 폭락과 미국 등 주요 증시 약세 그리고 유로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품목이 전일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9,000으로 장을 시작한 뒤 전일 FOMC에서 미국 GDP 전망을 축소하였음에도 3차 양적 완화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며 이내 $9,000선을 내어주며 $8,950 선 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Asia 장에서는 $8,950과 $9,000 사이에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London 장 개장 이후 잠시 $9,000 선을 회복하기도 하였지만 유로화 약세와 미국 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가격은 다시 하락하여 금일 저가인 $8,911까지 내려갔다. 이후는 다시 $8,900과 $9,000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장을 마감하였다. Aluminum의 경우 금일 IEA에서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가 있은 후 유라 폭락에 영향을 받아 한 때 전일 대비 2% 이상의 하락을 기록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가격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였지만 아직까지 변동성은 많이 줄어있는 모습이다. Copper의 고가와 저가가 $100 정도를 보이면서 아직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의 전망 역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모습으로 발표되며 이 같은 시장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는 듯 하다. 미국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한 언급이 없는 가운데 7월 이후 유동성 감소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을 지가 주목 받고 있다. 실제 유동성 감소가 나타나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시장은 이를 크게 반영하여 큰 폭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