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부진한 美경제 & 디폴트 위기의 그리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미 FOMC의 성명 발표 후 나타난 달러강세와 美 실업지표 및 유럽 주요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에 지속적 하락으로 하루를 마감함. 전일 FOCM성명에서 미 버넹키 의장의 추가적 양적완화 발언이 언급되지 않은 가운데 6월말 만기되는 양적 완화정책으로 인한 달러 강세가 장중 비철금속의 상승을 저지하는 모습이었고 전일 FOMC의 경제성장 하향조정에 이은 부진한 실업지표는 장중 큰 변동성과 함께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부추기는 모습이었음. 또한 원유를 비롯한 주요 상품의 큰 폭의 하락이 비철금속 시장에 연동되며 장중 하락의 무게를 벗어나지 못했음.
■ Copper 부진한 선진국 지표+달러강세로 하락
금일 Copper는 주요 선진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상승을 보이고 있는 달러에 하락마감 함. 아시아 장중 주요 증시의 부진과 연동하며 $9,000선을 힘없이 내주었고 중국의 6월 HSBC 제조업 지수 예상치가 50.1을 기록하며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점이 장중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장중 지속적 매도 세를 불러일으켰음. 유럽증시 개장 후 유럽 주요국의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장 클로드 트리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럽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경고성 발언을 한 점과 독일을 비롯한 유럽 주요 국의 제조업 지수 부진이 Copper의 $9,000레벨 돌파에 걸림돌로 작용했고, $9,000레벨 돌파에 실패한 Copper는 큰 폭의 변동성을 연출하며 하락을 보임. 이후 실업지표의 부진이 재차 하락에 힘을 실으며 Copper는 $8,911까지 기록 후 $8,900레벨을 테스트 하는 모습이었으나, 장 마감이 다가오며 나타난 매수세가 재차 $8,950레벨 돌파에 성공하며 전일 대비 1%대 하락 마감을 보임.
■ 기타 비철금속 펀더멘털 부진 및 달러강세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
기타 비철금속 또한 경기둔화 및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며 하락마감. Nickel과 Zinc는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우려를 반영하며 하락을 보였으며 Aluminum또한 주요 관련업체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락마감을 보임.
전일 다소 진정되었다는 인식을 심어준 그리스 사태에도 불구 주요 투자자 및 전문가들은 여전히 그리스의 디폴트(Default)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는 당분간 큰 폭의 변동성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 금일 美 주택지표의 예상치 부합에도 불구하고 금일 주요 이슈였던 美 실업지표의 부진은 유럽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기기에 충분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해석됨.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가운데 양적완화에 대한 추가적 유동성 정책을 언급하지 않은 美 버넹키 의장의 태도는 그리스 디폴트 이슈와 맞물리며 단기적 달러의 강세의 지속을 예견하고 있기에 이 또한 배제해서는 안될 것이라 판단 됨. 또 하나의 대표적인 산업관련 상품인 원유가 4개월만에 장중 배럴당 $90달러를 하회한 점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단순 비철금속이 아닌 상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것을 말해주고 있으며 이는 비철금속을 비롯한 주요 상품간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자세도 요구하게 하고 있음. 금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유럽 정상회담의 결과 및 주요 관계자의 발언이 장중 변동성을 제공하며 투자들의 향방을 제시할 것이라 사료됨.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