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1-06-24     정호근

- 트리셰 경고에 글로벌 증시 및 상품 가격 약세
- QE3 없다는 냉정한 버냉키
- 미 고용 및 주택경기 지표 악화
- 전략비축유 방출에 유가 폭락
- 중국 HSBC PMI, 유로존 PMI 모두 감소세

  전일 비철 시장 종료 이후, FOMC 기자회견에서 Fed의장 버냉키는 QE3 가능성을 일축하며 이에 대한 실망감에 보합권을 오가던 뉴욕 증시는 빠르게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이에 금일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이는 등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ECB총재 트리셰는 유로존 은행권의 재정 안정성에 '빨간불'이 깜빡이고 있다고 언급해 시장에 큰 부담을 더해 주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자 수는 9천명 증가한 42만9천명을 기록하였고,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2.1% 감소하며, 미국 경기 둔화를 재차 확인시켜주었다. 이와 더불어, 유로존의 제조업 PMI 속보치는 52.0으로, 중국의 HSBC PMI 속보치는 50.1으로 각각 하락하며,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주며,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비철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 최근 몇일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기동은 8900선 테스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잘 지켜내는 모습이다. 2% 이상 하락한 금, 비축유 방출 소식에 5% 가까이 하락한 원유 등 기타 상품 시장에 비해 비철금속의 낙폭은 1% 내외로 크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은 글로벌 경제 상황을 고려할때, 불확실성이 크게 남아있어 현 시점이 바닥 다지기라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다소 위험해 보인다.

  BNP Paribas는 금일 보고서를 통해 알루미늄 시장의 공급과잉이 금년 250,000톤으로 줄어들기 시작, 2012년에는 수급이 balanced되고, 2013년에는 500,000톤의 초과 수요를 보일 것이라며, 다른 금속에 비해 하락 압력이 덜 할것이라고 밝혔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NH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