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강재, 코스피 상장
120억원 활용… 가공 및 강관 생산 공장 건축
자동차 스프링 전문 기업인 삼원강재(대표이사 진정웅)가 7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6월 30일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1,000만주이며 공모희망가는 3,700~4,2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370~420억원으로 회사는 이 중 260억원가량을 신규 설비투자에, 98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설비투자 금액 중 120억원을 활용해 천안에 소재가공 및 강관 생산 전담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 토지 매입이 끝났으며 2013년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7월 4일과 5일 수요예측과 11일과 12일 청약을 거쳐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삼원강재는 1992년 대원강업과 포스코가 절반씩 합작으로 설립한 기업으로, 포스코에서의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과 대원강업의 판매망 활용을 통해 꾸준한 매출 성장을 통해 국내 자동차 스프링용 소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외환위기로 삼원강재가 워크아웃에 돌입한 후 대원강업의 자금 수혈이 이어져 대원강업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재는 대원강업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약 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는 19%를 보유 중이다.
상장 후 대원강업의 지분율은 약 61%, 포스코는 14%이며 나머지 25%는 공모주다. 대원강업 지분은 6개월 간 보호예수된다.
삼원강재의 지난해 매출액은 2,833억원이며, 올해 1분기까지 매출액이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02억원, 올해 1분기 8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