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무역수지 174억달러 흑자 시현
선진국 및 신흥국 수출이 고른 증가세
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큰 영향
2011-07-01 전민준
수출은 세계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물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속적 단가상승세를 시현했다.
우선 수출은 선진국과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석유제품 및 선박 등 주요 품목은 원활한 수출기조를 유지했다.
수입의 경우 원유 등 원자재와 무선통신기기 등 소비재의 수입이 대폭 증가했으며 원자재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도입물량 확대, 소비재는 경기 회복세 및 최신 IT품목 수요 확대 등으로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올 한해 수출입 전망에 대해서는 대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수출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5,570억달러, 수입은 24.2% 증가한 5,280억달러, 무역수지는 29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은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IT분야도 계절적 성수기 및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하반기 수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하반기 국제 원자재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원자재 수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