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1-07-04     권영석

  한 달의 첫 거래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지표 악재 및 일단락한 그리스 디폴트 안도감으로 연 이틀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대부분 하락 마감.

미국의 제조업 지수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장 중 발표된 중국의 부진한 제조업 경기가 크게 둔화 된 영향으로 수요 감소 우려감이 불거지면서 금일 하락 움직임을 이끄는 모습을 나타냄.

■ Copper –미 제조업 지표 호조에 상승

  그리스 의회의 긴축 안 승인에 따른 연 이틀 큰 폭의 가격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Copper는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줌. 여기에 아시아 장 중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억제하며 꾸준한 약세 움직임을 나타냄.
하지만 미 달러화의 약세 및 LME 재고 감소로 인해 다시금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3M $9,400레벨을 단숨에 상향 돌파하였고, 이후 상승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에 금일 최고치인 3M $9,469.5를 기록하기도 함.

  하지만, 미 달러화의 반등과 함께 유로화의 약세 움직임은 Copper 가격에 압력을 행사하며 상승 흐름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그러나 금일 가격 상승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담당한 미국의 6월 제조업지수의 예상 밖 호조 결과는 미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넉달만에 속도를 낸다고 풀이된 것으로 판단되며 Copper 역시 결과에 가장 민감한 결과를 보여주었고 다시금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

  결국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서 나 홀로 상승을 기록하며 하루를 마감한 Copper는 중국의 부담감을 이겨내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3M $9,460에 장을 마감.

■ 여타 비철금속 – 중국 부담감에 전 품목 하락

  Aluminum을 포함한 여타 비철금속은 전 품목이 전일 대비 하락 마감.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 출회로 장 중 내내 약세 움직임을 나타내었고, 여기에 세계 최대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제조업 지수 부진 결과는 수요 감소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줌. Aluminum을 포함한 Tin, Nickel은 금일 1%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

  금일 주요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제조업 지수 악화를 포함한 유로존 제조업 지수 악재가 무거운 그림자로 드리우며 하방 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줌. 또한 깜짝 상승 결과를 나타낸 미 제조업 지수는 단기적 상승 이슈를 이끌지 모르지만, 여전히 미 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함께 중국의 긴축통화 정책은 꾸준한 압력 행사를 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일시적으로 디폴트 모면을 한 그리스 위기 역시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감안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비철금속 시장은 금일 발표된 주요국의 제조업 지수를 포함한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 등 굵직굵직한 경제지표에 보다 민감하게 반등할 것으로 판단됨.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