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011-07-05     정호근

* 전일 동향

  전일 주석을 제외한 대부분 메탈 상승 마감. 미국이 독립기념일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은 한산한 모습 보임. 특히, 전기동은 초반 크게 상승하는 모습 보였으나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제한되는 모습. 이는 시장에 기대와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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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여전히 상당한 인플레 압력에 직면.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인플레 억제가 최우선 순위의 정책이며, 위안화 유연성을 제고하여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위안화 환율이 결정되고 기본적인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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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 그리스 채권 롤오버는 ‘선택적 디폴트’로 간주한다고 언급. S&P는 정책결정권자들이 그리스 채권이 채무불이행 등급으로 강등되는 일 없이, 민간 투자자들의 2차 구제금융안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고 언급함. 한편, ECB는 채무불이행 등급의 채권을 담보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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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부분 파업 가능성 제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부분적인 파업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NUMSA(The National Union of Metalworkers of South Africa)는 월요일부터 13%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 현재 남아프리카의 다수의 노조와 기업들이 노동계약 갱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남아프리카는 세계 2위 지르콘 매장량을 보유하는 등, 다수의 주요 광물자원 생산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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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산리튬 가격 반등.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7월 1일 kg당 32위안으로 6월 초의 가격보다 6.7% 상승. 6월 초 세계 주요 리튬생산 기업인 FMC사와 Chemetall사가 자사의 리튬 가격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 발표한 후, 탄산리튬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 Chemetall사는 리튬 가격 상향 조정의 이유로 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을 꼽음. 한편, 다수의 리튬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리튬시장 과잉공급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탄산리튬 가격은 2008년과 비교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2008년 6월 kg당 61위안).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11% 상승한 $9,45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725톤 감소한 462,725톤. Cancelled warrants는 19,475톤.


* 금일전망

비수기 보다는 유로존에 관심가져야.
  소폭이긴 하지만, 전일 전기동 가격은 5일 연속 상승했다. 일단,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마음놓고 지켜볼 상황은 아니다. 여전히 불안감 남아있고, 수요회복이 완전히 회복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거기에 다가오는 메탈 비수기로 인해 아직 재대로 살아나지 않은 수요가 회복하기도 전에 꺽이는게 아니랴는 우려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6월은 중국과 미국의 수요가 살아나며 이런 우려들을 잠재웠지만, 7월까지 이런 상황이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심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전기동 재고 움직임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이런 분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아시아와 미국 LME 창고의 전기동 출하예정물량(Canceled warrants) 가파르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감소흐름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그림 1).

 

               [그림 1] 비수기에 감소했던 전기동 출하예정물량

  단순하게 작년과 비교해 봤을 때, 미국의 출하예정물량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 계절적 요인과 상관없이 7월 중순에 다시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연말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더 길게 봤을 때 이런 현상이 꾸준히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08년과 06년에는 비수기와 상관없이 중국의 출하예정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해 비수기 동안 두 지역의 전기동 재고량은 출하예정물량과 상관없이 감소추세였다.

  또한, 지금의 중국의 전기동의 수요회복은 재고재구축(restocking) 차원에서의 물량확보 일 가능성 높다. 그동안 중국은 너무 오른 전기동 가격과 긴축에 대한 부담으로 수입보다는 기존의 재고를 소진하고 있었다. 때문에 올해 전기동은 비수기와 상관없이 움직일 가능성 크다. 그렇다고 아예 계절적 비수기를 무시할 순 없겠지만, 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반면, 그리스 문제는 여전히 복병이다. 일단 큰 고비는 넘겼지만 언제든지 다시 시장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된 상황이지만…. 한편, 이번주 예정된 ECB 금리발표가 기대된다. 예상대로 인상될 경우 전기동 상승재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상레인지: $9,420~9,550.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