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철강, '워크아웃' 1년 만에 종료

정안비나 지분 매각 등 유동성 부족 해소
수요산업 성장으로 영업실적 크게 향상

2011-07-07     전민준
  동부제철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 정안철강(대표 정영출)이 최근 '공동관리절차(Work Out)'을 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안철강은 지난해 7월 5일, 자회사인 두원스틸의 KIKO 거래 손실에 따른 재무상태 악화의 사유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지난 2010년 7월 5일자로 공동관리절차(Work Out)가 개시됐다.

  공동관리절차 개시 이후 정안철강은 대외신용도의 악화로 인한 기존 구매처로부터의 신용공여 한도 축소, 원활한 수주의 장애로 인한 영업활동 위축, 금융기관의 추가적인 신용공여 유보 등 다방면으로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정안철강은 베트남의 자회사인 정안비나(Jeongan Vina Co., Ltd.)의 지분을 매각하여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는 등 자구 노력을 꾀하였고, 동시에 수요산업의 성장으로 영업실적을 크게 향상시켜 재무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이에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2011년 5월 20일자로 공동관리절차의 종료를 결의하였고, 정안철강은 만 10개월 만에 공동관리절차를 조기 졸업을 하게 되었다.

  정안철강 관계자는 "공동관리절차를 졸업해 대외신용도 회복을 할 수 있게 됐다. 영업 확대를 통한 매출액 증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