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TMC, 2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
노조, 임금 관련 전권 회사측에 위임
2011-07-19 방정환
포스코TMC(대표 장병효)가 올해 노사임금협상에서 노동조합으로부터 임금인상에 관한 전권을 위임받아 창사 이래 2년 연속 무교섭 타결을 이끌어내 노사간 상생의 교섭문화를 이어갔다.
회사측은 지난달 30일 천안본사 회의실에서 노사간 임금인상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TMC 노조는 회사의 2020년 매출 2조원 비전 달성을 위해 임금협상에 관한 전권을 위임했으며, 회사는 경영여건을 감안한 임금인상 폭을 정했다.
장병효 대표는 “2년 연속 임금협상 위임이라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린에너지 핵심부품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업무수행과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 그리고 노사간 상호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상생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교철 노조위원장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노사화합의 전통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토대로 노사가 공동 발전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아서 2011년 임금협상을 회사에 일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 측은 동아리 및 봉사활동, 직원 개인역량 향상 교육, 기숙사 신축 등을 통한 직원들의 행복지수 향상과 설비자동화를 통한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