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설, 민간 늘고 공공 줄고

국토부, 주택건설상황점검회의 개최

2011-07-19     박진철

  상반기 건설 실적을 살펴보면 민간 부문 건설은 다세대·도시형생활주택 건설 증가 등에 따라 호조를 보였지만, 공공 부문 건설 실적은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9일 수도권 지자체(서울, 인천, 경기) 및 지방공사, LH 공사, 주택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주택건설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올해 상반기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은 다세대·다가구·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건설 증가 등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9.8%(최근 3년 대비 54.8%) 증가한 17만6,000호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9만1,000호가 건설돼 2010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으며, 지방은 8만5,000호가 건설돼 2010년 동기 대비 88.9% 늘었다. 서울에서는 4만호가 건설돼 2010년 동기 대비 182.3%, 최근 3년 평균 대비 114.6%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강남 3구에서는 단기간 내 입주가 가능한 다세대·다가구 주택 공급이 2010년 동기 대비 122%가 증가해 하반기 전세시장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민간 부문은 도시형생활주택·다세대주택의 건설 증가 추세로 인해 17만2,000호가 건설돼 2010년 동기 대비 62.9%가 증가했다. 공공 부문은 연초에 사업계획 수립·후보지 확보 등 사업 준비 및 LH 사업구조 조정 등으로 2010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각종 규제 완화와 기금 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다세대·다가구가 2010년 동기 대비 96.6% 증가했으며, 아파트도 2010년 동기 대비 61.2% 증가했다.

  한편, 소형주택 선호 추세로 중소형주택(85㎡ 이하)은 2010년 동기 대비 108.0% 증가한 반면, 중대형주택(85㎡ 초과)은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