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진해 해양솔라파크 공사 수주
45억원 규모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 2012년 2월 완공 예정
이건창호(대표이사 안기명)는 진해 해양솔라파크 조성 공사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BIPV시스템이란 기존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건물 외부에 별도의 구조물을 세워야 했던 것과 달리 커튼월이나 발코니 등 건축자재에 태양광발전설비가 결합돼 있는 것을 말한다.
진해 해양솔라파크의 타워동과 전시동을 합한 600kW 용량의 태양설비 공사로 공사 규모는 약 45억원이며, 2012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진해 해양솔라파크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에 있는 해양공원 내에 총 32층 높이의 136m 타워로 조성된다.
일반적으로 태양광 모듈은 3.2mm 저철분 강화유리를 사용하나 이건창호는 진해 해양솔라파크가 해안가에 위치하고, 136m의 타워형 건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35m/sec의 풍속을 견딜 수 있게 유리 두께를 5mm로 키워 설계했다. 또한 유지·보수를 위해 커튼월 타입의 알루미늄 프레임을 별도로 제작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건창호 솔라 부문 박노호 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타워형 BIPV 시스템이며,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창호는 이보다 앞서 지난 3월과 5월에 서울시 신청사 200kW와 여의도 제2국회의원회관 135kW의 BIPV공사를 수주해 현재 공사진행 중이다.
현재 이건창호는 섬진강 토산어류생태관을 비롯해 송도파크호텔, 화성종합경기장, 인천숭의운동장, SK케미칼사옥, 덕성여대, 부산신항, 새만금홍보관, 강원도청, 제주웰컴센터 등 50여 개의 국내 최다 BIPV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