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업 노하우 공유

입사 3년차 대상 현업 연구논문 발표대회 '주니어 컨퍼런스' 개최

2011-07-20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입사 3년차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사 우수 연구논문 발표대회인 ‘주니어 컨퍼런스’를 열고, 현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는 신입사원들이 입사 3년 이내에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실무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2007년부터 '신입사원 3개년 역량개발 로드맵'을 구축하고, 1년 차는 문리통섭교육, 2년 차는 현업 OJT 및 개선과제 수행, 3년 차는 현업병행 연구논문 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3년 차 현업병행 연구논문 발표대회로서 본사와 포항,광양제철소 입사 3년차 직원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포항, 광양, 서울을 연결해 진행됐다.

  이날 발표된 논문은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년 동안 작성한 논문 중 지난달 부문별, 제철소별 발표대회를 거쳐 전사 우수작으로 선정된 10편의 논문이다. 한편 전사 우수작 10편에 진출하지 못한 부문, 제철소별 우수논문 11편에 대해서는 소속 임원, 제철소장의 상장과 상금을 시상한 바 있다.

  전사 우수작으로 선정된 10편의 논문은 부장,그룹리더로 구성된 7명의 심사위원들로부터  현업 활용성(40%), 전문성(30%), 창의성(30%)을 기준으로 심사하여 최우수작 1편(100만원), 우수작 3편(각 50만원), 장려상 6편(각 30만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논문 발표대회에서 '초대형 고로 코크스 스크린 효율개선'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해 최우수 연구논문상을 수상한 포항 제선부 구남형씨는 “논문을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재미도 있었고 개선사항을 현장에 적용하여 성과가 있어서 기뻤는데 최우수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 현업을 하면서 더욱 더 정진하여 회사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한용 포스코 경영지원부문장은 “3년간 실무전문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POSCO 3.0 구현을 위해서는 기존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식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생각을 개발하여, 이를 바탕으로 지혜롭게 일하는 방법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나아가 주도적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격려했다.

  주니어 컨퍼런스는 신입사원의 현업 실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며, 회사 전략과 연계된 과제를 발굴해 논문의 현업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