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체육시설 내진성능 평가
취약점 발견 시 보강공사 통해 내진성능 향상
2011-07-20 박진철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발생 가능한 지진에 대비해 잠실주경기장 등 9개 경기장에 대해 내진성능 평가 용역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내진성능 평가를 통해 취약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보강공사를 시행해 내진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내진설계기준은 1988년 제정돼 1992년부터 운동시설에 적용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잠실주경기장 등 9개 건축물은 모두가 내진설계기준 적용 이전에 건립돼 지진에 취약한 시설물이다.
1960년부터 1989년까지 효창운동장, 장충체육관, 잠실실내체육관, 잠실야구장, 잠실주경기장, 목동종합운동장 순으로 건립됐다. 서울시는 올해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하면서 내진성능평가를 추가해 시행하기로 했다.
잠실야구장 및 실내체육관은 지난 4월 정밀안전진단을 하면서 내진성능 평가를 포함해 시행하고 있으며 잠실주경기장, 잠실제1·2수영장, 목동주경기장, 목동야구장, 목동빙상장, 효창운동장은 내진성능 평가 및 정밀점검 용역을 7월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