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상임고문 위촉
1년 5개월만에 컴백…포스코 “고문직은 관례”
2011-07-21 방정환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사진)이 1년 5개월만에 포스코건설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이 지난 18일을 기해 포스코건설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상임고문 자리이긴 하지만 현직에서 물러난 뒤 1년 5개월만의 복귀다.
윤석만 상임고문은 지난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경쟁하다가 낙마한 뒤 포스코건설 회장직을 맡았다가 포스코 상임이사 임기가 끝난 지난해 2월 퇴임했다. 통상적으로 상임고문과 비상임고문을 거치는 것이 관례였으나 당시 개인적인 일로 고문직을 고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상임고문 자리는 2010년 4월 이후 공석"이라며 "보통 회장이나 사장직에서 물러나면 상임고문과 비상임고문을 하는 것이 관례였으나 당시 윤석만 고문은 개인적인 일로 고사했던 것을 최근 마무리되자 다시 위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만 고문은 1974년 포스코에 입사해 홍보부장, 포스틸(현 포스코P&S) 전무, 포스코 전무, 마케팅 및 홍보총괄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건설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