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밀, 사상압연기 고장으로 극박물 생산 중단

2~5번 스탠드로만 압연…1.6mm 미만 생산 어려워
긴급주문은 고로재로 대체…내달 초 모터 교체

2011-07-22     방정환

  최근 합리화 공사를 마친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이밀의 일부 압연기가 고장나 극박물재 열연코일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1.6mm 이상의 박물재 생산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2일 사상압연기의4번 스탠드의 변압기 모터에 불이 나면서 멈춰서 정밀압연이 힘들어졌다.

  이에 따라 하이밀부는 임시변통으로 1번 스탠드의 변압기를 4번으로 옮겨 2~5번 스탠드만 가동할 수 있게 조치를 취했다. 압연롤 하나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1.6mm 미만의 극박물재 열연의 생산이 어려워진 것. 그 이상의 제품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긴급히 변압기 모터를 주문해 다음달 초까지 모터를 교체해 가동할 방침이다.

  사상압연기가 정상화 될 때까지 긴급재를 고로재로 생산해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고객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