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1-07-24     정호근

- 그리스 구제안 합의 소식에 장 초반 유로화와 증시 상승
-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지켜보자는 심리와 일회성 구제로는 장기 채무 변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감으로 장 중반 위험회피 성향 강화
- 비철금속은 대부분 보합수준을 유지하였고 일부 품목은 강세 보임

  한 주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 구제금융안 합의 영향이 이어지며 장 초반 상승하다 일회성 구제안 만으로는 장기적으로 그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퍼지며 상승 분을 일절 부분 반납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9,659로 장을 시작한 이후 Asia 장 초반 반짝 $9,700을 터치하였으나 이내 $9,650 선으로 복귀하였고 이후에는 큰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London 장 개장 이후 유로화가 상승하고 유럽 증시가 상승 출발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에 상승 분위기가 이어졌고 Copper는 $9,700 선을 돌파한 후 금일 고가인 $9,728.5까지 상승하였다.

  이후 $9,700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그리스 구제안 실행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었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지며 Copper는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금일 저가인 $9,619까지 하락한 Copper는 피치 사에서 “그리스가 제한적 디폴트를 겪더라도 그 기간은 며칠 밖에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다시 소폭 반등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7천 톤 이상의 재고가 감소한 Aluminum은 London 장 시작 후 2%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었다.

  금일은 그리스 구제안 합의가 실제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시각이 시장을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은 합의를 이루었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하여 구제안 이행과 그 결과에 대한 우려감을 불식시킨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기업 실적은 엇갈린 모습으로 나타났고 경제지표 역시 긍정적인 지표와 부정적인 지표가 모두 발표되었다. 하지만 그리스가 구제안 합의 이후에도 긴축 노력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향후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감에 따라 이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으로 관심을 돌려서 시장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