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4.7% 상승
채소, 과실 등 농산물 가격 상승 원인
2011-08-02 박진철
7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다.
장마와 집중호우로 채소와 과실류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고, 정유사의 기름값 환원 조치로 석유류 가격도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올라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8월에도 소비자물가는 4%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9월 이후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로 지난 1월 4.1% 상승한 이후 2월 4.5%, 3월 4.7%, 4월 4.2%, 5월 4.1%, 6월 4.4%에 이어 지난달 4.7%까지 7개월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