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더블딥 우려에 철강株 일제히 `약세`

2011-08-03     김덕호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과 더블딥 우려로 인해 국내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31분 현재 포스코(POSCO)는 전날 보다 9,500원(2.02%) 떨어진 4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제철은 전날 보다 3,500원(2.73%) 내린 12만4,500원에, 동국제강은 1,250원(3.11%) 하락한 3만8,950원을 기록 중이다.

  세아제강(1.9%), 세아베스틸(3.74%), 동부제철(2.97%), 현대하이스코(3.91%)도 하락세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관련 협상이 타결되고 법제화까지 마무리돼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는 일단락됐지만,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미국의 경기 둔화도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시장이 움츠러들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도 부진하게 나와 악재로 작용했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265포인트 급락, 심리적지지선인 1만2,000선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