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전일 메탈 일제히 급락. 특히, 주석은 7% 넘게 빠졌음. 美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전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 폭락. 유가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품들도 일제히 급락함. 말그래도 블랙 먼데이였음.
美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후폭풍 계속. S&P는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정부기관과 공기업 등 신용등급 강등. 한편, 美 오바마 대통령이 美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美 국채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美 국가신용등급은 여전히 `AAA` 수준이라고 계속 믿을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시장을 안정시키는데는 별효과가 없었음.
中, 생산쿼터 및 환경규제 불응기업 생산허가 박탈할 듯.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할당 받은 생산쿼터 이상을 생산하는 희토류 생산기업 및 환경규제를 지키지 않는 희토류 생산기업의 생산허가를 박탈할 것이라고 언급. 중국의 2011년 희토류 생산 할당량은 중희토류 13,400톤, 경희토류 80,400톤(지난해 할당량 경희토류 77,000톤, 중희토류12,200톤 이었음).
* 전기동
칠레, 구리 증산위해 투자금액 확대. 칠레 광산부가 2020년까지 칠레 광산산업에 대한 투자금액이 67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 칠레는 세계 구리 광산생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국가이며, 구리 생산량을 현재 540만 톤 수준에서 2020년까지 720만 톤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칠레 광산산업에 대한 투자금액이 4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88% 하락한 $8,781.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75톤 증가한 465,300톤. Cancelled warrants는 11,400톤.
* 니켈
인도네시아, 니켈 수출 감소. 2011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의 니켈 수출이 몇 몇 항구의 선적 방해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30.7% 감소. 2011년 상반기 인도네시아는 41,471톤을 수출했으며, 전년 상반기에는 59,829톤을 수출했음. 또한,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몇몇 수출 회사들은 인도네시아의 Kalimantan, Sulawesi와 같은 항구에서 니켈 수출 선적 방해에 직면했다고 언급.
* 금일 전망
싸던 짐 풀고, 타이밍 기다려야
미국발 악재는 전일 전기동 가격을 $260 넘게 하락시켜 벼랑끝으로 몰고 있다. 말 그대로 하루하루가 고비이다. 전일 급락으로 가격은 이미 전일 언급했던 1차, 2차 지지선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전일 60일선($8,720)과 전 저점($8,550)이 1차, 2차 지지선으로 작용한다고 언급).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아시아 장이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무너졌다. 미국 장 폭락에 대한 후폭풍으로 모든 지지선이 깨져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다시 반등해 2차 지지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등에 이유는 중국인 듯 하다. 금일 발표된 중국 지표가 중국의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中 CPI는 예상을 상회한 6.5%를 기록했고, PPI는 7.5%를 기록했다. 한편,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Codelco사 파업 가능성도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 점도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이번 위기만 벗어 난다면 다시 장기적인 상승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하지만, 지금이 문제다.
FOMC에 쏠린 시장
일단 급락은 피했다. 하락하던 가격도 다시 상승해 1차 지지선을 앞에 두고 있다. 이대로 미국장까지는 무사히 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미국이다. 미국 흔들기가 계속된다면 금일 장초처럼 다시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려보단 기대를 해본다. 때마침 금일 FOMC가 금리결정을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물론, QE3 등의 추가적인 부양조치는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대부분 기관들의 전망처럼 FRB가 8월 FOMC에서 현재 자산규모를 상당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한다고 언급함으로써, 사상 최대 수준의 통화부양책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분위기 전환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하락만 멈춘다면 전기동 펀덤멘탈 이슈로 인해 어느정도 상승을 기대해도 될 듯 하다.
예상레인지: $8,440~8,850.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