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7천억원 투자해 컨테이너선 5척 건조
대우조선해양에 발주… 친환경 엔진 탑재 특징
2011-08-10 권영석
현대상선은 축구장 4배 크기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선가는 척당 1,390억원, 총 6,950억원이다. 내부자금과 장기 해외선박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현대상선이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1만3,1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으로, 길이 365.5 미터, 폭 48.4 미터, 높이 29.9 미터 규모이다.
특히 이 선박은 CO2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친환경 엔진을 탑재해 연료비와 환경문제를 한번에 해결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들 선박들을 2014년 1분기부터 인도 받아 '아시아-구주항로(AEX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