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1-08-12     정호근

- 프랑스 국가 신용등급 하락 루머로 인해 프랑스 CDS 프리미엄 사상 최대치 기록
-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며 미국 증시 상승
- 비철금속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미국 증시 상승으로 상승반전 성공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장 막판 하락 폭을 모두 만회하며 하루 만에 $8,900 선을 회복하였다. 유로 존 부채 위기가 이탈리아를 넘어 프랑스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미국 증시 회복 보다 크게 작용하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전일 전산 장 종가 보다도 $75 낮은 $8,578로 장을 시작한 이후 장 초반 금일 저가인 $8,518까지 내려가며 $8,500 선도 내어주는 듯 하였다. 하지만 얇은 Asia 장을 틈타 등장한 저가 매수 세력으로 인해 가격은 이내 $8,600과 $8,700을 회복하였고 London 장 개장 전 $8,800 선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ondon 장에서는 이렇다 할 변수가 없이 $8,800 선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프랑스가 미국에 이어 신용등급 강등에 처할 수 있고 제2의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프랑스에서 나올 수도 있다는 루머에 프랑스 CDS 프리미엄이 사상 최대에 이르고 프랑스 은행주가 10% 이상 하락하는 등 유럽 증시가 불안해 지자 Copper 역시 또 한 번 하락하며 $8,700 대 초반까지 내려섰다. 하지만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 수가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 불안감을 소폭 가시는 역할을 하였고 이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Copper 역시 $8,800 선 회복 후 한 때 $8,900 선 위로 올라서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하락 시 다른 품목에 비해 하락 폭이 컸던 Tin은 회복 시에도 더 큰 폭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 비철금속은 전일 하락 폭이 워낙 컸던 탓에 소폭의 가격 회복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격 조정이 끝나고 다시금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고 할 수는 없어 보인다. 금일 미국 증시 역시 고용 지표 호재가 있었다고는 하나 그 보다는 전일 낙폭 과다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는 전반적으로 시장에 호재가 부족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유럽 위기가 프랑스에까지 전염된 것이 현실로 나타난다면 시장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과 맞먹는 정도의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일 역시 미국 증시 등 금융 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시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