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업계 부진, LGD 中 생산공장 착공 연기

2011-08-16     전민준
  LCD 업계 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주요 업체인 LCD가 중국 광저우에서 LCD 생산공장 착공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0일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던 것은 맞지만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더 정밀하게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내부적인 판단이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안에 중국 LCD 생산공장을 착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던데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LCD 시황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와중에 세계 경제 불확실성까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보면 올해 안으로 당장 착공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며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