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1-08-19     정호근

불안한 유럽+ 美 지표 부진에 하락마감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존의 그리스 구제를 둘러싼 주요 관련국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우려감과 미 주요 지표의 부진한 모습에 반응하며 하락마감 함. 유럽 일부 회원국들이 핀란드와 그리스가 사실상 타결한 구제금융 담보협약에 불만을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 시켰고, 금일 발표된 美 실업, 제조업 및 주택지표의 부진한 모습과 물가지수의 예상치 상회 발표는 글로벌경기의 둔화우려를 증폭시키며 장중 증시하락과 함께 비철금속을 비롯한 주요 원자재 상품의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었음.

■ Copper:  美 지표 부진과 경기둔화 우려감에 하락
  Copper는 미국의 지표부진으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와 유럽發 재정위기로 하락 마감함. 금일 3M $8,900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둔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주요 아시아 증시의 하락에 연동하며 장 초반부터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냄. 주요 레벨인 $8,900에서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유럽의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관련 유로존 국가들의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반전했고 $8900레벨을 돌파 후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기 시작함.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유로존 이슈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며 Copper는 장중 꾸준히 저점을 낮춰가는 모습이었고, 금일 주요 이슈였던 미국의 실업지표 및 물가지표의 부진에는 큰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2년래 최악의 결과를 발표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로 인해 추가적 하락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음. 이후 $8,750레벨까지 하락한 Copper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다소 진정시켜갔으며 전일 대비 -1.86%로 하락 마감함. 기타 비철금속 또한 美 지표부진과 투자자들의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반영하며 지속적 하락으로 하루를 마감했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금일 미국의 현 경기상황을 가늠케 할 수 있는 실업, 제조업, 및 주택지표의 부진에 대한 실망과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그리스 금융구제 문제를 장중 큰 폭의 변동성으로 반영하는 모습이었음. 특히 미국의 물가상승이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서양 연안 및 중부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대표하는 금일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표의 예상대비 큰 폭의 하락은 그 동안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美 경제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해석됨.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진한 美 경기회복으로 인한 3차 양적완화설이 거론되고 있어 이로 인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예상이 됨. 한동안 진정세를 나타냈던 그리스 사태관련 불만을 표시한 유로존 국가들의 모습은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유로존 국가의 재정 우려와 함께 주요 비철금속을 비롯한 원자재 전반에 하락 압력을 지속시키고 있음. 특별한 전세계적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유지되리라 해석되며 명일 발표되는 주요 선진국의 산업지표를 통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임.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