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

2011-08-25     유재혁

  24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증시 강세 영향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런던거래소(IC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4달러 상승한 110.15달러에 거래가 마감됐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P의 텍사스산 선물유가는 최근 10개월물을 제외하고 전일 대비 배럴당 0.01~1.57달러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텍사스산 원유 WTI 최근 10개월물 유가는 미 달러화 강세 및 장 종료 직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전일 대비 배럴당 0.03~0.28달러 하락 마감했다.

  한편, Dubai 현물유가는 거래일 기준 사흘째 상승하며 전일 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104.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원유재고의 예상외 감소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주(8.19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220만 배럴 감소한 3억5,200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원유재고의 예상외 감소는 미 정제가동률의 상승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정제가동률은 전주 대비 1.2% 포인트 상승한 90.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 경기지표 개선으로 미 증시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43.95 포인트(1.29%)상승한 11,320.71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 달러화의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