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극심한 박스권을 나타내던 비철금속 시장이 모처럼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반등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금요일로 예정된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 상승여력을 찾지는 못하였다.
현재까지 시장의 기대는 작년 2차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을 때처럼 구체적인 발표는 없더라도 향후 FED 가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해서 적절한 대응의지를 밝히면서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둘 수만있다면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즉 가능성을 닫아두는 요지의 발언만 없다면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고 반대로 추가정책의 부재를 언급한다면 큰 충격이 예상된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여전히 고용시장의 침체를 확인하였다. 장중 한때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이끄 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BoA (Bank of America) 에 5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주식이 폭등하면서 미 주식시장이 1% 넘는 상승폭을 나타냈었다. 그러나 시장의 경계심리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으로 다시금 주식 시장은 하락전환했다.
이런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비철시장이 반등을 나타낸 것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에서 실물의 타이트함이 목격되면서 시장 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의 cash-3M 스프레드는 contango 15 달러선을 나타내고 있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약 2주간 공고하게 지켜지던 8750-9000 달러의 박스권 돌파는 성공하였다. 하지만 추가적인 상승에는 아직 조심스런 모습이다. 특히 다음주 월요일 영국의 Bank holiday 휴장을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의 부재와 불확실성의 상존은 참여자들의 적극적 자세를 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내일 결과를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관련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금 가격은 전일 폭락을 연출한 뒤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과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지배하고 있다. 또한 5월에 경험한 은 가격의 폭락이 투자자들에게 과도한 급등에 대한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금이 과연 궁극적인 안전자산인가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