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듐 자원순환율 66.5%…日은 85%
인듐산업 526톤 수집, 264톤 원료단계 사용·134톤 재반출·128톤 폐기
2011-08-27 정호근
지식경제부가 주요 금속 자원에 대한 전 과정 물질흐름분석(MFA) 완성을 발표하고, 인듐에 대한 '간이물질흐름도'를 소개했다.
1차 흐름(원료→최종제품)분석에 따르면, 국내의 인듐 생산은 아연광의 정·제련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므로 아연의 생산량에 따라 그 생산량이 유동적이다.
생산된 대부분의 인듐은 ITO타겟 제조에 투입되며, 그 외 반도체소자, 산업용유리 등은 아직 상용화단계에 이르지 않아 사용량이 적은 상황이다. ITO타겟은 평판 디스플레이(중간 제품)의 생산에서 5%만이 제품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사용 후 ITO타겟 및 공정부착물로 배출된다.
ITO(Indium Tin Oxide)타겟은 액정디스플레이(LCD) 핵심소재인 투명전도성전극을 만드는 데 재료로 이용되는 인듐주석산화물을 말한다.
2차 흐름(사용축적, 수집→폐기)분석에서는 대부분이 공정스크랩(108톤)과 공정부산물(411톤)로서, 최종 제품으로 사용·축적되는 4.8톤을 제외한 1차 흐름에서 나온 양의 99%(519톤)가 수집에 해당한다.
수집된 526톤(수입 7톤 포함)이 재자원화과정으로 투입되어 264톤이 원료단계에서 사용되며, ITO타겟 수입국으로 134톤이 재반출(유출), 나머지 128톤은 폐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국내 인듐 산업의 자원순환율은 66.5%로, 일본의 8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비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