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건축허가 7년 내 최대

1~6월 건축허가면적 전년比 11% 증가

2011-09-05     박진철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산연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7월 13일 2011년 상반기 건축허가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334만7,000㎡라고 발표했으나 이 수치는 가설 건축물 등을 제외한 면적으로 과거 시계열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과거 시점과 비교가 가능하고 자료 수집 및 가공에 용이한 국토해양통계누리 자료를 사용해 5일 이 같이 밝혔다.

상반기 건축허가면적 추이

단위: 백만㎡

구분

2005년
상반기

2006년
상반기

2007년
상반기

2008년
상반기

2009년
상반기

2010년
상반기

2011년
상반기

건축
허가면적

주거용

23.9

24.3

19.2

15.8

10.7

18.4

22.6

비주거용

30.3

35.3

39.9

42.4

28.8

38.0

39.9

자료:  국토해양 통계누리

  건산연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축허가면적은 주택과 비주택이 모두 호조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해, 2003년 상반기의 7,907만㎡ 이후 7년 만에 최대치인 6,252만㎡를 기록했다.

  1~6월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해 2006년 상반기의 2,426만㎡ 이후 5년 내 최대치인 2,264만㎡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주택인허가 실적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 인천 등 광역시도의 인허가 실적은 전년에 비해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주거용 건축허가면적도 1~6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최근 3년간 상반기 실적으로는 가장 양호한 3,987만㎡를 기록했다. 세부 공종별로는 교육·사회용이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반면, 상업용이 18.2%, 공업용이 5.5% 증가했다.

  한편, 건산연은 비록 올 1~6월 비주거용 실적이 양호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추이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