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011-09-08     권영석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일에도 대부분 메탈들은 하락했다. 다만, 전일 전기동이 하락폭은 이전에 비해 매우 제한적이었다.

  전일 하락의 이유는 유로존이다. 전일 스위스 중앙은행이 유로화 매입으로 한 때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되기도 했지만, 결국은 유로존 문제에 가로막혀 약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일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예상밖 상승했다.

  그리스, CDS 프리미엄 사상 최고. 그리스 2차 구제금융 무산 우려로 국채수익률이 급등했음.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50bp 상승한 19.81%이며, 2년물 국채수익률도 283bp 상승한 53.20% 였음.

  또한, 그리스 국채 CDS 프리미엄은 109bp 상승한 2,659bp로 사상 최고를 기록함.
 
  스위스 중앙은행 유로화 대량 매입. 스위스 중앙은행(SNB)는 유로화에 대한 환율 하한선 설정. 1유로당 1.20 스위스 프랑. SNB는 이 하한선을 지키기 위해 유로화를 제한없이 매입할 계획.

  1978년이래 특정 억제목표치를 첫 도입. 이 소식 이후 스위스프랑화는 유로화대비 8.6% 절하됨.
 
  美, 서비스업지수 예상밖 상승. 美 ISM 8월 서비스업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한 53.3을 기록. 예상치 51.0을 상회.

* 전기동
 
  잠비아, Muliashi 구리광산 프로젝트 파업. 잠비아의 신규 구리광산 프로젝트가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타격을 받고 있음. 잠비아 Muliashi 구리광산 프로젝트는 중국 유색광업그룹(China Nonferrous Metals Mining Corporation)이 진행하고 있음.

  노동자들은 점심 식대의 지원 및 광산 개발지역까지의 교통수단을 요구하고 있음. 잠비아의 2011년 1~7월 구리생산은 전년동기보다 1.2% 감소. 아프리카 최대 구리생산 국가인 잠비아는 구리생산 증강을 위해 신규 구리광산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음.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30% 하락한 $8,933.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225톤 감소한 465,375톤. Cancelled warrants는 5,975톤.

* 금일 전망

오뚜기 정신이 빛에 발하는 상황

  전일에도 전기동 하락은 계속됐다. 하지만 다행(?)이도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거기에 최근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20일선도 깨지지 않아, 일단 큰 고비는 넘긴 모습이다(데일리 캔들챠트 참조).

  그렇다고 무조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미국이 잠잠해진 가운데, 유로존 문제가 시장을 휘젓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로존에 관심가져야 한다. 이는 금일도 마찬가지이다. 금일 독일 헌법재판소가 그리스 구제금융 및 EFSF 참여에 대한 위헌 여부를 판결하기 때문이다. 물론, 합헌 판결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에 대한 재판 자체가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시장을 흔들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편, 8일 발표 예정인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대한 기대도 줄어들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발표를 하더라도 정치적인 반대에 부닺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필자의 생각은 약간 다르다.

  알다시피 내년 미 대선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 발표에 총력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화당에 반대에 부닺힌다고 해도, 가능한 모든 부양책을 시행할 것으로 본다. 한편, 금일 전기동 가격은 상승 출발했다. 이유는 공급차질 우려 때문이다.

  전일 시황에서도 한차례 언급했듯이 세계 3위 구리광산인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의 파업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측인 Freeport McMoRan은 향후 2년간 단계적으로 22%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현행 시간당 3달러에서 최대 시간당 43달러까지 임금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 진행된 파업관련 의견 조사에서 응답 노조원의 98%가 파업에 찬성한 상황이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인상안을 받아 들이지 않는 경우 9월 15일 ~ 10월 15일까지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잠비아 지역에서도 파업이 진행되고 있어 공급차질 우려는 당분간 하락을 제한하고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