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011-09-08     권영석

* 전일 동향

  전일 메탈은 일제히 상승했다. 전기동은 2% 가까이 상승했고, 니켈은 5% 넘게 상승했다. 큰 고비는 넘기는 것 같다. 전일 상승에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독일이다. 독일의 그리스 지원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이 합헌으로 결론났끼 때문이다.

  거기에 금일 美 오바마 대통령 연설에 대한 기대와 공급차질 우려도 상승세 전환에 일조했다. 한편, 같은 이유로 美 증시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도 원유생산 차질 우려와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獨 헌법재판소,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합헌 결정. 구제금융 지원관련 위헌소송을 기각하여 향후 獨의 EFSF지원프로그램 참여 등에 힘을 실어줌.

  다만, 구제금융 지원을 위해서는 의회 예산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판정, 지원 승인에 어려움 겪을 듯.獨, 산업생산 10년 3월이래 최대. 독일 7월 산업생산 전월대비 4.0% 증가. 예상치 0.5% 상회.

  美 모기지신청자수 3주연속 하락. 지난주 미국 모기지신청자수는 전주대비 4.9% 하락. 이는 리파이낸스 감소에 기인한 듯.

* 전기동

  페루, Cerro Verde서 파업 시작. 세계 10위 구리광산인 페루 Cerro Verde 광산에서 페루 현지시간으로 7일 파업이 시작. Cerro Verde 광산 노조는 향후 48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할 예정. 본 광산의 노동계약은 2011년 8월 31일 만료되었으며, 현재 새로운 노동계약 협상이 진행 중.

  노조는 48시간 파업에도 불구하고 사측인 Freeport McMoRan사가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9월 14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 페루의 2011년 1~7월 구리생산은 전년동기보다 3.5% 감소했으며, 파업 상황이 악화될 경우 페루의 구리생산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질 듯.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78% 상승한 $9,092.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25톤 감소한 465,250톤. Cancelled warrants는 5,875톤.

* 알루미늄

  中, 알루미늄 생산차질 확대. 중국의 전력수급 차질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중국 내 알루미늄 생산능력 10위)에 이어 구이저우성(중국 내 알루미늄 생산능력 7위)의 알루미늄 생산도 타격을 받고 있음.

* 금일 전망


다시 찾아온 반등기회, 이번주가 고비....

  하락이 멈췄다. 5일만에 상승이다. 거기에 상승폭도 컸다. 전일 상승으로 가격은 다시 $9,000선 위로 올라왔다. 덕분에 추가 급락 가능성은 피한 것 같다. 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여전히 시장은 내부적인 요인보다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한편, 전일 상승이 클 수 있었던 것은 외부적인 요인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내부적인 요인까지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또한, 내부적인 상승요인인 공급차질 우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지금의 상승을 결정하는건 내부적인 요인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라는 것이다.

  특히, 금일은 美 오바마 대통령 연설에 모든 관심이 쏠려있다. 전일에도 이와 관련된 발언이 나왔지만 자세한 것은 오늘 발표를 통해서 알수 있기 때문이다. 전일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창출 및 경제활성화 대책에 3,000억달러 투입한다는 계획을 언급했었다.

  물론, 금일 발표되는 중요 지표들의 결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금일 오바마 대통령 연설 외에도 ECB 기준금리 결정과 美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과 같은 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어찌됐건, 오늘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에 메탈수요와 연관된 내용(인프라 등)이 포함된다면 금일도 전일에 이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한편, 메탈 관련 국내 소식도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산업용 원자재인 실물 전기동에 투자하는 ETF(Exchange Traded Fund) 상품을 개발해 거래소에 상장하고, ETF가 보유하게 되는 실물 전기동은 조달청 창고에 비축하는 형태로 공동 사업에 참여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아시아지역 전기동 수요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