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 중국의 8월 copper 수입, 전월비 11% 증가
-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 프랑스계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에 위험자산 급락세 연출
- 장 후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및 트리셰 ECB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비철금속도 낙폭 다소 만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 프랑스계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키며 장중 전일비 급락세를 연출하였다. 아시아 국가들의 휴일로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변동성 큰 얇은 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장 후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과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그리스 구제금융은 낙관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힘입어 유럽계 은행주들이 회복세를 보이자 주요 비철금속도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 급락에 Copper는 종가 대비 하락한 $8,800선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하였다. 중국과 한국이 휴일을 맞이하여 유동성이 감소했던 가운데 그리스 디폴트 우려 및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에 일본 증시와 유로화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Copper도 $8,800선을 하향돌파한 뒤 $8,700선을 테스트하였다. London장 개장 후 프랑스의 3대 은행이 이번주 내 신용등급 강등 조치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유럽증시가 급락세를 보이자 Copper도 낙폭을 키우며 금일 저점인 $8,620선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더불어 트리셰 총재의 낙관적인 발언에 힘입어 Copper는 $8,700선을 뚫고 낙폭을 다소 만회하였다. Copper는 결국 전일비 약 $80 하락한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고 여타 비철금속들도 Copper와 마찬가지로 장 후반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다시 한번 펀더멘털보다 금융장 움직임에 보다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Copper는 중국의 수입량이 증가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장 초반 급락하는 모습이었다. 트리셰 총재는 최근 디폴트 루머가 나돌고 있는 그리스에 대해 재정감축 이행만 잘 이루어진다면 상황은 낙관적이라고 밝히면서 장 후반 반등에 힘을 실어주었다. 명일에도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그리스의 재정위기 사태 및 그리스 채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계 은행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현실화 될 수 있을 지 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